'윤석열 정부, 자살 예방 대책 나왔다. 번개탄 생산 금지'. <br /> <br />인터넷과 SNS에 빠르게 퍼진 글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마포대교부터 폐쇄하라는 야당 반응부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업계의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응 / 한국성형목탄협회 회장 : 그러면 연탄은 뭘로 붙이냐.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죽는 건 자살이 아닌가요? 그거 다 막아야죠. 고층 건물을 없애야 되고, 칼 만드는 사람들 칼 만드는 업체들 다 없애야 되고, 로프 없애야 되고….] <br /> <br />발단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공청회였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할 자살 예방 계획을 세우겠다며 국민 의견을 듣겠다는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자살 수단으로 쓰이는 '위해 물건' 관리를 강화한다며, <br /> <br />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하는 계획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두리 /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(지난 13일 공청회) : 번개탄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, 번개탄은 생산 금지하고, 인체 유해성 낮은 친환경 번개탄을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번개탄을 생산 금지하는 건 아니고, 산화형 착화제가 활용된 번개탄만 막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론적으로, 정부가 자살률 감소 목적으로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을 생산 금지하겠다고 밝힌 건 대체로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인체에 유해한 산화형 착화제를 쓴 번개탄은 국내 전체 숯 시장에서 20%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2019년 10월 생산 금지 규정이 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착화제의 유해성 논란 때문인데, 대체재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사정을 이유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이 유예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자살률 감소를 목적으로 번개탄 생산 금지 계획을 발표한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2018년 발표된 정부 대책에서는 번개탄 포장지에 자살 방지 문구만 넣기로 하고 생산 금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2018년 1월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: 그것(번개탄)을 판매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힘들 거라 생각이 듭니다. 왜냐면 그것은 특수하게 자살용으로 사용했을 뿐이지만, 일상 실생활에서 고기를 굽는다거나 취사용으로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재작년 만 3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번개탄 사망자는 천7백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충동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방법을 제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221909493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